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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김영란법 적용대상일까?

스승의날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김영란법 적용대상일까?

 

 

점심시간에 몰래 낮잠 잤더니
오후 집중력이 급상승!
역시 사람은 잘 먹고
잘 자야 한다니까요~

 

 

자..


5월...!!! 가정의달!!!!!
스승의날이 다가오면 다들 바빠지시죠~?


특히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뭘 준비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에요..

그냥 손편지 하나 써도 괜찮을 것 같다가도 괜히 성의 없어 보일까 싶고, 또 너무 과하면 민폐일까 싶고요 ㅎ

이번엔 아이 첫 어린이집이라 더 조심스럽기도 했어요
다른 부모님들 분위기 눈치도 봐야 하고, 또 김영란법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ㅠㅠ

사실 매년 이맘때쯤 커뮤니티에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김영란법 적용되나요?' 이런 글 진짜 많이 올라오잖아요 ㅋㅋㅋ


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도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공공기관 소속 또는 교육기관 소속이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유치원은 교육부 산하,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산하로 둘 다 국가 예산이나 보조금을 받는 기관이기 때문에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스승의날에 선물을 드릴 경우 1회 3만원, 연 10만원 이하로 금액 제한이 있고요

그마저도 직접적인 감사의 표현이 아닌, 단체 아이들 모두에게 제공되는 간식이나 공개적이고 투명한 형태여야 괜찮다고 하네요

실제로 어떤 어린이집은 학부모 공지로 '선물 일절 사절합니다'라고 미리 선을 긋기도 하더라고요

또 어떤 곳은 간식류는 괜찮다면서 떡이나 과일 정도는 받으시기도 하고요~


소소한 선물이라도 드릴까 했는데 어쩔 수 없죠 ㅠㅠ..

이럴 때 제일 무난한 건 아이가 직접 만든 그림이나 편지예요 (+카네이션도 괜찮다고 해요!)
예쁘게 만든 카드에 아이 손글씨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만 적어도 정말 감동받으신다고 해요 ㅎㅎ

저도 이번에 아이랑 같이 색종이 접고, 종이 카네이션 만들어서 준비했어요~




또 아이가 유독 따르는 피아노 학원 레슨 선생님이 계시는데요!

수업 끝나면 손 꼭 잡고 나와서 선생님 얘기만 줄줄~
낯을 가리는데 본인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라
아이가 매번 수업 끝날 때마다 웃는 얼굴로 나오면
저도 마음이 한결 놓여요

제게도 항상 아이 관련해서 연락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뭐라도 해드리고 싶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학원은 5만원 이하의 선물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답례품 선물좀 찾아보다가..
 청년답례품 석류즙 선물세트를 준비했어요~

고급스러운 포장에 가격대도 5만원 이하라 김영란법 금액도 넘지 않고 딱 좋더라구요 ㅎㅎ


이 제품은 100% 스페인산 석류농축액으로 한 병에 석류가 30개 들어갔고요, 당도도 65Brix라서 맛도 진하고 속도 편해요

무광 가죽 느낌 패키지가 있어 딱히 포장 따로 안 해도 되고, 감사엽서까지 기본 구성이라 정성 표현도 가능해요 ㅎㅎ



석류즙은 물에 희석해서 마셔도 되고 러드 드레싱이나 요거트에 뿌려도 활용 가능하니까 선물로 참 괜찮더라고요 ^^

그래도 선물 준비하면서 중요한 건 그 마음이 선을 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거겠죠 ㅎㅎ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되,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거요~
아이도 좋아하는 선생님께 선물 전해줄 생각에 신나하더라구요 ㅋㅋ
무거워서 직접 들지는 못하지만ㅋㅋㅋㅋ



이번 스승의날도 아이와 함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부담은 줄이고 정성은 담는 선물로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라도 이 글 보시고 나도 뭐라도 준비하고 싶은데 고민된다 하신다면, 꼭 금액과 전달방식만큼은 체크해보시고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랑 함께 만든 걸 선생님께 직접 드리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 순간 자체가 참 의미 있었어요

혹시 아직 뭘 준비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 위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카드 만들기, 종이꽃 접기, 또는 간단한 포장까지도 아이랑 함께 하면 선생님께는 그 자체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김영란법이 적용된다고 해서 무조건 아무것도 못 드리는 건 아니에요

기준 안에서 진심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많고요

예를 들면 아이 이름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학급 게시판에 걸어둘 수 있는 그림을 그려서 드리거나, 다 같이 나눌 수 있는 건강 간식 박스를 조용히 전달드리는 방법도 있겠죠~



아직 말도 서툴고 낯가림도 있었는데 요즘은 먼저 안아주고 손도 잡고 인사도 하는 걸 보면서 선생님의 힘이 정말 크다는 걸 느끼거든요

그런 마음을 담아서 준비한 석류즙 선물세트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마음에 쏙 들었고요

부모님 선물로도 인기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선생님께 드려도 부담스럽지 않고 실용적인 느낌이었어요

선물 고르실 때는 선생님의 연령대, 분위기, 어린이집 정책도 살짝 체크해보시면 더 좋고요

무조건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작은 방법 하나라도 실천해보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다른 부모님들도 각자 방식으로 준비하시겠지만, 김영란법이라는 기준 안에서 서로 부담 없이 따뜻한 마음만 잘 전달되는 선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스승의날 선물은 의무가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택'이라는 걸 기억하면 훨씬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을 거예요 :)